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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기

창업일기 #19 (내 상품 내가 리뷰하기 - 국기 스티커)

 

 

생각보다 기대를 많이 하고 만든 상품이다.

대륙별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유럽에서 정체 중이다.

아시아를 먼저 만들었다면 좋았을 텐데~ 현재 시기가 좋지 않다.

 

 

하트 국기 스티커 (유럽편)

 

유럽 편을 만든 이유는 여행 다녀온 사진들과 동전, 영수증을 정리하는데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집을 하다 보면 나라별로 정리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보편적인 스티커의 모양이 네모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트 모양은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 노트북이나 캐리어용이어서 매우 컸다.

그래서 내가 만든 작은 사이즈의 하트 국기 스티커!

 

 

 

실제로 스티커를 보면 정말 예쁜 유광으로 반짝거린다.

광택과 접착력도 좋아서 어디든 부착하기 편했다.

 

 

큰 하트와 작은 하트들은 앙증맞은 사이즈로 만들었다.

두 번의 제작 실패 후 만들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감동했던 스티커였다.

한 달 정도 여행을 해도 7~8개국 정도 다녀올 텐데 과연 스티커를 구매할 사람이 있을지 궁금했다.

학생 때부터 여행에 미친 친구들은 유럽을 몇 번이나 다녀왔는데 큰 하트 스티커에 24개국만 있어서 아쉬워했다.

그래서 작은 하트 스티커는 36개의 나라를 담았다.

나라별로 전부 다 담으면 좋겠지만, 실제 여행을 많이 가는 나라로만 모았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제작했다. ㅎㅎ

 

 

 

 

 

큰 하트 사이즈인데 그래도 귀엽당 으헤헤

내가 만들었는데 엄청 뿌듯하다.

 

 

유럽 인덱스 스티커

 

다이어리 분할해서 사용하려고 만든 국기 인덱스다.

놀랍게도 전 세계에 나밖에 없다!!!

왜 나밖에 없냐고 생각해봤는데 안 팔려서 그런 것 같다 ^^

정말 대단하다. 대한민국이 아니라 전 세계에 나밖에 없다니...

장하다 장해~

 

 

고객님 리뷰♡

 

고객님이 여행 가는 당일에 택배가 도착해서 들고 가셨다고 ㅋㅋㅋ

뜬금없이 다낭에 스티커와 함께 도착했는데 간 김에 사진을 찍어 주셨다.

 

사진을 보면 스티커 3장 이외에 작은 엽서가 있는데, 국기 별로 구분하기 편하도록 만들었다.

인터넷에 찾아볼 필요 없이 바로 확인이 가능해서 좋다고 하셔서 감사했다.

아시아 편을 빨리 제작해달라고 요청해주셨는데, 구매자가 현재는 1명이라서 미루고 있다..

죄송합니다 고객님♡

 

 

국기스티커 유럽편 세트

 

판매금액이 조금 비쌌기 때문에 국기 스티커와 인덱스를 세트로 구매하면 6,500원으로 판매했다.

다른 스티커들은 한 장에 3천 원인데 이 정도면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완전 경기도 오산이었다.

아 이런 개그 요즘 20대들은 안 하나? 힝

 

인스타로 DM 받으면 요즘은 6,000원으로 우편을 통해 보내고 있는데, 스티커는 무게가 적어서 등기를 많이 선호한다.

이번 여름에 유럽여행에 계획이 있다면...

껄껄~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한다 ㅋ

 

 

올해는 너무 일을 많이 벌려서 바빴기 때문에 여행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저.. 출장과 세미나로 다니는 게 전부랄까?

이제 와서 티켓팅 하려니 자리도 없고 비싸기만 해서 완전히 집에서 방콕 할 생각을 했다.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남친이라는 사람이 국내 숙소를 예약했는데.......

숙소만 예약하고 나머지 일정은 하나도 정해진 것이 없었다.

수요일부터 각자의 취향을 맞춰서 레저+휴식 일정을 조율하느라 거의 앵그리버드 상태다.

 

오늘 동료들이랑 휴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이야기했는데 대부분 여행과 심신안정이었다 ㅋㅋ

이 열흘짜리 휴가 스케줄에 데이트라는 항목이 추가되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던 중 우리 과장님의 말이 심금을 울렸다.

 

 

 

여행은!!!

혼자 가거나, 둘이 가서 혼자 오거나, 혼자 가서 둘이 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