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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상

피부고치기) 입술 갈라짐, 입술 각질, 입술 염증 고치기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입술 갈라짐, 입술 각질, 입술 염증 고친 후기

 

평소 입술에 립밤조차 바른 적이 거의 없는 튼튼한 피부였다.

입술에 바르는 건 립스틱뿐이었는데 유명한 틴트 제품을 바르고 입술이 따갑기 시작하더니 간지럽고 각질이 생겼다.

각질이 생겼을 때 별생각 없이 뜯었다. 하루 이틀이 지났지만 더 이상 입술 피부가 재생되지 않았다.

주부습진처럼 표피가 한 꺼풀 벗겨진 상태에서 물 말고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지경에 이렀다.

그 뒤로는 좋다고 하는 립밤도 다 써봤지만 입술에 닿자마자 쓰라린 고통만 찾아올 뿐이었다.

제발 입술에 딱지가 생겼으면 좋겠다 ㅠㅠ 하면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해 줬다. 바르면 까무러칠 만큼 너무 아팠기 때문에 약을 바르는 것이 고통이었다. 약을 바르는 것도 고통이지만 외관상 내 입술을 보면 너무 징그럽고 입술이 까 뒤집어진 것 같기도 했다. 사람들의 시선도 스트레스였다. 그 와중에 밥도 잘 못 먹어서 더 힘들었다. 입술은 열감이 심해서 뜨거운 밥 한술 떠먹기도 아팠고, 짜고 맵고 뜨거운 국은 엄두도 못 낼 정도였다. 나중에는 피도 났고 입술뿐만 아니라 입 주변으로 각질이 생기고 가려웠다. 

 

입술 염증은 겨울부터 다음 해 봄까지 심했는데 다행히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서 현재는 다시 건강한 입술을 찾았다. 

 

 

나와 같은 입술 염증 증상이라면 아래의 치료방법과 약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증상>

 

1. 무언가 입술을 바르고 난 뒤 따갑고 간지러워졌다.

2. 각질이 생긴다.

3. 각질이 떨어지면서 주부습진처럼 입술을 보호할 보호막이 없어지고 피까지 난다.

4. 음식을 먹을 수 없을 만큼 따갑고 간지럽고 붓는다.

5. 어떤 립밤을 발라도, 바세린을 사용해도 건조하고 효과가 없다.

6. 입술이 건조해서 세로 방향으로 주름이 엄청나게 생겼다.

 

 

 

<개인적인 처방>

 

 

 

 

 

 

1. 세균성 피부질환 치료제 - 에스로반 연고 (처방O)

 

이 연고는 레이저 치료 후 피부 재생과 세균억제를 위해 사용한 적이 있는데 입술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처방받았다.

점성은 마데카솔 같고 투명하다. 점성이 있어서 그런지 입술에 발랐을 때 건조함이 덜했으며 스테로이드 제품과 병행하여 사용했다.

 

 

 

 

 

 

 

2. 스테로이드 - 리도스타크림 (처방O)

 

스테로이드를 입술과 같은 점막에 바르는 것이 위험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피나고 다른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빨리 낫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처방대로 얇게 도포해서 발랐다.

처음에는 리도스타만 발랐는데, 까무러칠 만큼 따갑고 눈물이 나서 에스로반과 함께 병행하니 확실히 빨리 나았다.

 

 

먼저 입술에 에스로반을 바른 뒤 그 위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리도스타를 얇게 발랐다. 하루 한 번, 저녁에만 발랐다.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에 3일 바르고 하루 쉬고를 반복했다.

일주일 정도 발랐을 때 입술에 각질이 잘 올라와서 점막을 보호해주는 상태가 되었다. 2주가 지나면 각질이 떨어지면서 매끈한 입술로 돌아왔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예전처럼 따갑거나 아픈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입술이 계속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 번 재발했고 하루 이틀 정도 바르면 다시 정상 입술로 돌아왔다.

 

입술이 좋아지고는 있었으나 회사에서 입술을 보호할만한 립밤이 필요했다.  입술에 막이 생긴 것까지는 금방이었는데 입술 주름이 깊어져서 쉽게 피가 나고 갈라졌다. 특히 점심 먹고 입술이 난리가 나면 진정시킬 무언가가 필요하기도 했다.

 

 

3. 내 인생템 립밤 - 비판톨

 

 

 

 

 

 

어떤 립밤을 발라도 건조하다? 그러면 비판톨이 최고다!

약국에서 추천받아서 사용했는데 정말 효과가 좋았다.

식사시간이 되면 최대한 자극이 없는 음식만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 립밤으로 어느정도 단짠, 맵짠을 먹을 수 있었다.

비판톨을 두껍게 바르면 웬만한 음식은 다 소화가 가능했다. 그러나 역시 시간이 지나면 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따가울 수 있다. 립밤은 한 달에 하나 꼴로 사용했으며 집, 회사, 파우치에 각각 넣고 다녔다.

현재도 입술이 건조하다~ 각질이 있다 하면 꼭 사용하고 있는 잇 아이템이다.

가격은 5천원인줄 알았는데 7천원이다 ㅋㅋ
아 좋은데 비싸다 ㅠㅠ

 

 

 

 
현재는 주름이 많이 줄어서 틴트나 립스틱 끼임이 덜하다. 대신 입술을 보호하기 위해 비판톨을 듬뿍 바르고 사용한다.

 

나와 같은 증상이라면 당장이라도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비판톨은 입술을 보호하는 역할일 뿐 치료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니 꼭 병원에 내원하여 빠른 시일 내로 본래의 피부를 되찾았으면 한다.

 

모두 염증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입술 염증 타파 100% 리뷰 끄읏